쌍용자동차 노·사 및 KG컨소시엄이 지난달 28일, 고용보장 및 장기적 투자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특별협약서에는 ▲고용 및 노동조건 부문 ▲지속성장을 위한 발전전략 부문 ▲상생협력 및 투명경영 부문 ▲합의사항 이행 부문 등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해 3자가 노력해야할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고용안정과 관련해서는 ▲재직 중인 전 직원의 총 고용보장 ▲노동조합을 교섭단체로 인정 및 모든 단체협약 승계 ▲노사간 기 체결 각종 노사합의서 준수 및 이행 ▲미지급 임금 포함 공익채권 변제 차질없이 이행(일정 및 방안 세부협의) 등에 합의했다.
또한, 발전전략 부문에서는 ▲전동화 및 자율주행 등 신기술 개발 및 신차개발 포트폴리오 강화 ▲중장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조달과 투자비 집행계획 및 일정 수립 이행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 확대로 R&D기능 강화 ▲신공장 건설 추진을 위한 TF 구성 운영 ▲회생절차 종료 후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 및 설명회 개최 등을 합의했다.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시장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생산운영 ▲품질 경쟁력 증대 및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 위한 경영활동에 적극 협력 ▲상생의 노사문화를 통해 국민에게 사랑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는데 노력할 것 등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이번 합의사항 이행 및 점검을 위해 ‘쌍용자동차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반기 단위 또는 노사 일방의 요청이 있을 시 소집해 발전과제를 점검하기로 했다.
쌍용자동차 노사 관계자들은 “이번 특별협약서는 M&A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해 조기 경영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큰 틀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체결됐다”며, “쌍용자동차의 경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3자 합의서로 담아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