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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용설저수지, 허가 받지 않은 불법 시설물 횡행
이성관 기자  |  p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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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20  13: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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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 타고 들어가는 수상 방갈로는 허가 안돼...

 - 용설호문화마을“앞으로는 불법행위 없다”

안성 용설저수지 내 허가받지 않은 불법 시설물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안성마춤용설호문화마을 영농조합법인’(이하 용설호문화마을)으로부터 낚시터 관리를 위임받은 A씨가 허가받지 않은 형태로 수상 방갈로를 운영한 것이다.

용설호문화마을 및 한국농어촌공사 등에 따르면, 용설저수지는 2008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문화마을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이후 문화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2013년 용설호문화마을 법인이 설립됐다. 

용설호문화마을은 2014년 한국농어촌공사와 수면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2019년 안성시를 통해 낚시업을 허가받았다.

당시 용설호문화마을은 안성시로부터 수상 방갈로 20개, 잔교좌대 4개 등 24개 시설물의 사용허가를 득했으며, 이후 2020년에는 수상 방갈로 8개의 사용을 추가로 승인받아 현재는 총 32개의 시설물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현재 용설저수지에서 운영되는 방갈로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허가받지 못한 형태라는 점이다. 

한국농어촌공사에서 허가한 수상 방갈로는 ‘사람이 배를 타지 않고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형태의 방갈로’를 의미한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현재 용설저수지에는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형태의 수상 방갈로가 다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용설호문화마을로부터 낚시터 관리를 위임받은 법인 관계자 A씨의 소행으로 알려졌다. 

용설호문화마을 관계자는 “A씨가 오랫동안 낚시터 운영을 담당하다보니 (불법적인 문제에 대해) 쉽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A씨에게는 낚시터 관리를 맡기지 않는 것으로 얘기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 19일부로 불법으로 운영되던 것들의 영업을 중지시켰다. 앞으로는 불법 행위가 없을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문제가 불거진 만큼 농어촌공사와의 계약이 끝나는 2년 후부터는 낚시터 운영을 그만두자는 내부 여론도 나오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현재 용설호문화마을 측에 오는 22일을 기한으로 2차 공문을 발송해놓은 상황”이라며, “회신이 없을 경우 3차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만약 3차 공문에 대해서도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경찰을 부르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설호문화마을은 수변생태쉼터, 수변산책로, 낚시터 외에도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경기도 대표 관광지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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