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지난 15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원외 대표협의체 회의 및 업무협약(MOU)을 실시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평택 굿모닝병원, 안성소방서, 평택소방서, 송탄소방서, 안성병원 등은 평택권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중증질환의 예방, 조기발견, 이송, 치료 및 재활에 대한 지역사회 응급의료 종사자 교육, 훈련 협력 ▲평택권 내 발생하는 중증응급환자의 골든아워 확보를 위한 이송·전원 협력 ▲핫라인을 통한 최종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 전원 프로세스 협력 ▲중증응급환자의 지속가능한 전원·협진 체계 구축을 위한 질 향상 및 연구 개발 ▲핫라인 프로세스 홍보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의체 회의에 참석한 안성소방서 김범진 서장은 “안성소방서의 경우 작년에 중증 환자 1,281명을 이송했다”면서도 “안성시에는 급성기 심뇌혈관질환 치료가 가능한 병원이 없는 상황으로 치료 완결되는 병원으로 이송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핫라인 개설을 통해 빠른 이송이 가능할 것 같다. 앞으로 소방서 또한 열심히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승관 병원장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이 안성병원만의 사업이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안성·평택시를 아우르는 평택진료권 시민들을 위한 공동사업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지속 협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평택권 지역책임의료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지난 5월 2일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해제된 후 응급실을 비롯하여 모든 진료과 외래, 입원치료가 가능한 상황이며, 필수·공공의료 강화 및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구축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