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안성축협이 지난 3일, 금광면 개산리 529-1 일원에서 최신 한우 스마트 전자경매시스템을 갖춘 경매시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과 정광진 안성축협 조합장, 시·도의원, 경기도, 농협중앙회, 농·축협, 축산 관련 단체장 및 조합원 등 약 6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식전 공연, 경과 보고, 시상식, 경매장 현장 관람, 제막식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안성축협 스마트 한우 경매시장은 지방비 보조 2억4천4백만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56억7천8백만 원이 투입됐다. 부지면적 19,941㎡, 건축면적 2,299㎡의 규모로 경매 계류장, 사무실, 방역소독실, 전자경매시스템 등을 갖췄으며, 합천축협, 하동축협, 무진장축협, 화순축협에 이어 국내 다섯 번째이자 경기도에선 최초로 스마트 최첨단 한우 경매시장으로 설계됐다.

경매 1일 운영가능 두수는 총 354두로 송아지 234두, 큰소 120두이며, 안성축협 가축시장이 열리는 매월 둘째주, 넷째주 월요일에 온라인으로 스마트 한우 경매시스템에 접속하면 전국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경매장면을 관전하고 참여할 수 있다.

정광진 안성축협 조합장은 “그간 축협 경매시장을 소규모 수기 형태로 운영함에 따라 경매 거래의 불편함 등으로 인해 관내 다수농가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에 전통적인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최신 차세대 시스템으로 탈바꿈했다. 국내 축산업 선진화에 앞장섬은 물론 고객의 입장에서 각종 편의를 고려한 스마트한 경매시장 운영으로 전국 가축시장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축협 스마트 한우 경매시장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스마트 경매시장 준공은 언택트 시대에 대한민국 축산업 발전을 한 단계 앞당기는 큰 성과이다. 최근 사룟값 상승, 축산업 수급 불안 등의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여러분께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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