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인 한길학교가 지난 11일, 한길학교 특색사업 중 하나인 청소년 비즈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과 함께하는 ‘청렴다육이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길학교 전공과 학생들은 직접 키우고 심은 다육 화분 120여 개를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에 전달하며 1직원 1청렴 다육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평소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운 다육 화분 식재 방법 및 관리 방법 등을 적은 편지를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직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청렴다육이 전달식을 계기로 한길학교와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은 지속적인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더 나아가 지역 내 다른 공공기관으로까지 청렴다육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달식 이후에는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견학 행사가 실시됐다. 학생들은 평택지청을 둘러보며 수사 장비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평택지청 박윤석 지청장은 “한길학교 학생들이 사랑과 정성을 들여 키운 다육화분이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 곳곳에 배치되니 봄의 기운이 물씬 풍기고 생기가 도는 느낌”이라며, “직접 다육화분을 소개하고 설명해 주는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니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가 된다. 아울러 싱그럽고 푸르른 다육화분처럼 평택지청 직원들의 청렴함도 항상 맑고 푸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길학교 장은주 교장은 “우리 학생들에게 뜻 깊은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신 박윤석 지청장님을 비롯한 평택지청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다육식물을 키우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실내식물을 필요로 하는 현장에 직접 배치하고 관리하는 실습은 학생들의 직업 역량을 키우는 데에 있어서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과 한길학교는 업무 협약을 맺고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직업교육 활동과 복지서비스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학생들의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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