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평택시 갑 기초의원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 5명은 지난 4일 평택시의회 2층에서 경선 실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평택시 가, 나, 다, 라 선거구에 대해 별도의 경선 없이 단수 공천으로 후보를 확정·발표했다.

이날 진행된 기자회견은 공천이 배제된 최명용(가 선거구), 김영주(나 선거구), 최충국(나 선거구), 소남영(다 선거구), 김동숙(라 선거구) 등 예비후보 5명과 지지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수공천이 아닌, 공정한 경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 예비후보 일동은 “밀실에서의 단수공천은 구태 정치로의 회귀이며, 반민주적 악행”이라며 “평택시 갑 지구 공천에 배제된 기초의원 예비후보 5인에 대한 공정한 경선을 즉각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밀실 공천을 주도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있는 모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다. 이와 동시에 경기도당 위원장과 공관위원들은 낱낱이 조사하여 동조자 및 방조자를 색출할 것과 잘못이 드러날 시 엄중한 문책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기초의원 후보를 밀실에서의 단수 공천이 아닌 현 평택시 갑 지구 가, 나, 다, 라 지역구에 대한 공정하고 상식적인 경선으로 선출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지난 2일 6차 발표를 통해 ▲이관우(가 선거구) ▲최두성(나 선거구) ▲장성혜(다 선거구) ▲최준구(라 선거구) 예비후보를 단수공천했으나, 지난 10일 나,다 선거구에 대한 경선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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