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김보라’, 국민의 힘‘이영찬’  

 - 재보궐 선거 이후, 2년 만에‘재격돌’

국민의 힘 경기도당은 지난달 30일,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제8회 전국지방동시선거 안성시장 후보로 이영찬(54, 국민의힘) 후보가 경선을 통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 이미 단수 공천이 확정된 김보라(52,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지난 2020년 재보궐선거 이후 2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앞서 김보라 후보와 이영찬 후보는 지난 2020년에 시행된 안성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이미 한차례 맞붙었으며, 당시 전체 투표수 9만 8,468표 중, 김보라 후보는 4만 4,930표로 45.61%의 득표를 받았고, 이영찬 후보는 4만 1,837표로 42.47%를 득표했다. 그 결과 3천 93표 차이로 김보라 후보가 안성시장으로 당선된 바 있다. 

● 더불어민주당, 김보라 후보 “눈부신 혁신, 중단 없는 안성발전”

김보라 후보는 당초 신원주(안성시의회 의장) 의장과의 경선이 유력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지난 4월 22일 단수 공천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지난달 30일, 안성시에 위치한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진행하면서 선거활동에 돌입했다. 

개소식에서 김보라 후보는 ‘눈부신 혁신성과, 중단 없는 안성발전’이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안성역 개통 준비, 역세권 개발 ▲전 시민 무상버스 시행 ▲산부인과, 공공산후조리원 소아전담병동 건립 ▲공도인구 10만 명 명품도시 조성 ▲동부권 수영장 포함 스포츠센터 건립 ▲시민공모주 방식 안성도시공사 설립 ▲시민제안 사업예산 200억 원 확대 등이다. 

김보라 후보는 지난달 30일 열린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안성시민들과 함께 혁신의 힘으로 눈부신 성과를 만들었으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이번 안성시장 선거는 단순한 시장 선거가 아니라, 안성시가 계속 미래로 달려갈 것인가 아니면 또 다시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더 강력한 혁신의 힘으로, 빛나는 안성의 새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국민의 힘, 이영찬 후보 “찬란한 발전, NEW 안성, 새로운 희망”

이영찬 후보는 앞서 지난 3월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같은 달 25일에는 안성시 공도읍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고 선거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김장연(국민의 힘) 예비후보와의 경선을 통해 국민의 힘 안성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주요 공약으로는 ▲안성 철도 조기착공 ▲각종 불량 규제 해소 ▲기업 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안성시 농·축산 유통공사 설립 ▲안성시 전역 도시가스 기반시설 확대 ▲안성시 버스 완전공영제 실시 ▲문화·예술 체유사업 전면 지원 확대 ▲공도읍 초·중·고 신규 통합 설립 ▲축산분뇨처리장 설치 ▲장애인 전용 체육관 건립 등이 있다.

이영찬 후보는 지난 3월 25일 진행된 개소식을 통해 “안성은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독선적인 행보로 인해 칠흑 같은 어둠 속 망망대해를 떠도는 난파선의 형국”이라며, “저 이영찬이 이러한 총체적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스스로를 태워 안성을 비추는 등불이 되겠다. 여러분들의 등불인 저를 등대에 올려놔 주신다면, 안성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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