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후보 vs 국민의힘 최호 후보

 - ‘현직시장’vs‘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임 자문위원’

 - 최호 후보는 8:1의 공천경쟁 뚫어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6.1지방선거)’ 평택시장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장선 현 평택시장이, 국민의힘에서는 최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임 자문위원이 각 정당의 후보로 공천됐다.

특히 8대1의 확률을 뚫고 공천된 최호 후보의 경우 윤석열 당선인의 측근으로 알려진 만큼 지난 대선 결과가 이번 평택시장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보수 텃밭’으로 분류됐던 평택이지만, 현재는 각종 도시개발 등으로 인해 인구가 유입되며 진보 지지율이 높아진 만큼 이번 평택시장 선거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현직 프리미엄’ 정장선 후보 각종 성과, 지지율에 반영될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경선결과(1차)’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정장선 후보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치러진 경선 결과 김기성 예비후보와의 경쟁 끝에 평택시장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이를 통해 정 후보는 민선7기 평택시장에 이어 재선에 도전하게 된다.

16·17·18대 국회의원에 이어 ‘현직 시장’이라는 굵직한 정치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정 후보는 지난달 26일 출마선언을 통해 “100만 특례시를 향하는 평택에게 지금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평택 발전의 시작과 중심, 완결을 흔들림 없이 해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선7기 동안 ▲수소복합지구 구축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유치 ▲서부뉴프런티어 선언 ▲고덕국제학교 설립 추진 ▲평택역 복합문화공간 조성 추진 ▲행안부 지자체 혁신평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미세먼지 경기도 내 최고수준 감축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선정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한편,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0.7%라는 접전 끝에 대통령으로 당선됐지만, 평택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약 1만 표 가량 앞서며 우세를 점했다. 이번 6.1지방선거까지 지난 대선의 지지율이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윤석열이 선택한 사람’ 최호 후보, 민심 잡고 지지율 올릴까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지난 2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 6차 발표’를 통해 최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임 자문위원을 평택시장 최종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고 밝혔다.

최호 후보는 “그동안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국민의힘 예비후보님들과 지지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저 최호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고품격 일자리 창출, 쌍용자동차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 평택·삼성 디지털드림파크 조성 사업을 통한 스마트도시 랜드마크 조성, 행복한 복지도시 평택만들기를 위한 주거, 보육, 교육 사회복지망 구축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군기지주변 고도제한 완화로 구도심 개발사업추진 활성화, 주한미군 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지원특별법에 광역교통분담금 평택지원명시 등도 중앙정부와 협의하여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의 주요공약으로는 ▲GTX-C노선 평택연장 중앙정부 지원 ▲평택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 지원 ▲평택항 국제물류관광단지 정책 지원 ▲평택 반도체클러스터 첨단 복합산단 조성 지원 ▲평택 스마트 환경관리센터 구축 국비 지원 ▲평택의료원 신설 중앙정부 지원 ▲평택랜드마크 스마트시티 도시개발 사업 추진 ▲평택 보육·교육 의무교육 현실화 등이 있다. 해당 공약들은 윤석열 당선인으로부터 ‘적극 지원’을 약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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