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직업중점 특수교육기관인 한길학교가 지난달 26일,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 중 하나로 평택 세무서와 함께 ‘다육이와 행복한 배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길학교 전공과 학생들은 직접 키우고 심은 다육 화분 180여 개를 평택 세무서에 전달했으며, 세무서 직원들과 함께 화분 식재 활동을 펼쳤다. 

또한 화분 식재 작업 이후에는 평택 세무서 체납징세과 김창미 과장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세무서가 하는 일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평택 세무서 체납징세과 김창미 과장은 “한길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다육이와 행복한 배움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구축에 평택 세무서도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길학교 장은주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공공기관과 학교가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현장실습의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학습중심 현장실습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학교에서 사회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길학교와 평택세무서는 지난 2020년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한 지역사회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3년째 ‘다육이와 행복한 배움’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도 이 사업을 통하여 매월 다육 화분 관리 실습을 하며 학생들의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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