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라 안성시장 단수공천으로, 6.1지방선거 출마

지난 20일 공개된 ‘기초단체장 후보자 및 경선 후보자 명단(2차)’에 따르면, 평택시장 경선 후보자는 정장선 현 평택시장과 김기성 예비후보 2인으로, 유병만 예비후보는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이후 22일 공개된 ‘기초단체장 후보자 및 경선 후보자 명단(3차)’에서는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이 컷오프 되고, 김보라 현 안성시장이 안성시장 후보자로 단수 공천됐다.

● 평택시장 후보, 2파전 ‘수성이냐, 도전이냐’

평택시장 후보를 두고서 정장선 평택시장과 김기성 예비후보가 경쟁하게 된다.

정 시장은 지난 26일 예비후보 등록을 완료했으며, 「지방자치법」 제124조(지방자치단체의 장의 권한대행 등)에 따라 6월 1일까지 최원용 부시장이 시장권한을 대행하게 됐다.

정 시장은 ‘현직 시장’이라는 프리미엄과 더불어 카이스트 및 아주대학교 유치, 평택·당진항 신생매립지 분쟁 승소 등 다양한 성과를 남긴 만큼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김기성 예비후보는 사회복지 전문가로, 평택시의회 의원(5대·6대·7대) 및 평택시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역량을 증명한 바 있다. 

지난 13일 출마기자회견을 통해서는 ▲시민중심 ▲미래중심 ▲문화중심 ▲교육중심 ▲행복중심이라는 5대 비전과 9대 핵심정책을 제시했다.

● 안성시장 김보라 시장의 ‘무혈입성’

반면 김보라 현 안성시장은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과 경선을 벌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뒤엎고 단수 공천됐다.

김보라 시장은 지난 22일 안성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 본격적으로 선거활동을 시작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년간의 시정 성과로 ▲철도유치 ▲송탄·유천 취수장 문제 해법 마련 ▲시민중심 시정 운영 ▲공도시민청 건립 ▲동부권 주거환경 개선 등을 언급하며 “지난 2년간의 혁신 성과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때 안성시는 비로소 본격적인 성장의 길을 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성역 개통 준비 및 역세권 개발, 전 시민 무상버스 시행, 산부인과·공공산후조리원·소아전담병동 건립, 공도 인구 10만 명 명품도시 조성, 동부권 스포츠센터 건립, 시민공모주 방식 안성도시공사 설립, 시민제안 사업예산 200억 원 확대 등의 7대 공약을 내세웠다.

한편, 안성시 역시 평택시와 마찬가지로 현직 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됨에 따라 임병주 부시장이 시장권한을 대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