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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물류창고 화재, 열선이 원인
천성광 기자  |  p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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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13  11: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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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관 3명 목숨 앗아간 화재...콘크리트 말리려다 발생

 - 수사 과정에서 다수 불법행위 확인, 44명 입건

소방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평택 물류창고 화재 원인으로 바닥 열선 과부하가 지목됐다.

또한 수사 과정에서 다수의 불법행위가 확인되며 공사관계자 등 44명이 경찰에 무더기 입건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4일 평택 물류창고 화재 관련 중간 수사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경찰은 1월 5일 화재 발생 직후 즉시 경기도 경찰청 형사과, 강력범죄수사대, 과학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피해자 보호팀, 법률 지원팀, 평택경찰서 강력팀 등으로 구성된 수사본부(84명)를 편성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물류창고 1층 107호와 108호 냉동실 내벽 해체구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곳 바닥에 콘크리트 양생(콘크리트가 굳을 때까지 보호하는 작업)을 위해 설치된 열선과 전원선에서 전기적인 용융흔(녹은 흔적) 및 단락흔(합선 등의 흔적)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또한, 화재 당시 야간작업 중이던 목격자들이 최초 107호와 108호 주변에서 화재를 목격하고 대피했다는 진술 등이 나오기도 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공사 관계자들의 임의시공·안전관리 소홀·불법 재하도급·자격증 대여 등 다수의 불법행위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화재 발생의 원인과 안전관리 소홀 등으로 공사관계자 44명을 입건했으며, 이중 책임이 중한 5명(시공사 4명, 협력업체 1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지난 1월 5일 오후 11시 46분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일원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14분 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장비와 인원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길을 진화했으며, 오전 7시 11분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다시 확산하며 건물 2층에 투입돼 있던 송탄소방서 소방관 5명 중 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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