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적시성 있는 국세통계를 제공하고자 국세통계연보 발간에 앞서 2021년 국세통계 73개를 국세통계포털(TASIS)에 공개하였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21년 국세청 세수는 20년 대비 20.6% 증가!

21년 국세청 세수는 334.5조 원으로 20년(277.3조) 대비 20.6% 증가하였습니다.

세목별 세수는 소득세 114조(34%), 부가가치세 71조(21%), 법인세 70조(21%)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2. 세수 1위는 부산 수영세무서!

21년 상위 5개 세무서 세수 현황

21년 하위 5개 세무서 세수 현황

1위 수영 세무서 20조 3,247억

2위 남대문 세무서 18조 2,312억

3위 영등포 세무서 12조 4,977억

4위 울산 세무서 10조 6,951억

5위 삼성 세무서 9조 2,684억

126위 영동 세무서 1,553억

127위 거창 세무서 1,459억

128위 남원 세무서 1,402억

129위 정읍 세무서 1,239억

130위 영덕 세무서 1,072억

수영세무서 세수가 많았던 이유는 이 지역에 세금을 많이 내는 대기업이나 고소득층이 많아서가 아니라 증권거래세 때문입니다.

주식 등을 팔 때 내는 증권거래세는 투자자가 직접 내지 않고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원천징수하여 일괄납부 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14년에 부산 남구 문현동으로 본사를 이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증권거래세가 많이 걷히면서 예탁결제원 관할 세무서인 수영세무서가 세수가 급증한 것입니다.

동학 개미에 힘입어 수영세무서는 2년 연속 세수 1위를 차지 하였습니다. 대기업 본사가 많은 남대문세무서는 전통적으로 법인세가 많이 걷히는 곳입니다.

은행 및 증권사 등 금융회사가 많은 영등포 세무서, 정유공장 등이 밀집해 있는 울산세무서는 교통·에너지·환경세가 많은 곳입니다.

세수가 적은 영덕 세무서 등은 산업기반이 약한데다 농어업종사자가 많은 지역특성상 세수규모 자체가 적습니다.

3. 21년말 현재 국세 체납액 누계액은 99.9조

이 중 징수가능성이 높은 ‘정리중 체납액’은 11.5조(11%)로 연중 상시 개별 징수활동으로 집중관리하고 있으며, 징수가능성이 낮은 ‘정리보류 체납액’ 88.4조(88.5%)는 전산관리로 전환하여 사후관리하고 있습니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세목은 부가가치세 26.87조(36.3%), 소득세 22.5조(30.4%), 양도소득세 11.9조(16.1%), 법인세 8.5조(11.5%)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국 130개의 세무서 중 누계체납액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세무서(2.4조)이고, 영덕세무서는 583억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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