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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 시대, 이젠 ‘안성 모형’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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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16  11: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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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30만 명을 넘나들며 폭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보건소 또한 늘어나는 확진자 수를 감당하지 못하고 전화가 먹통이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확진자의 증가는 보건소의 업무량 증가로 이어진다.

당연한 얘기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유는 복잡하다.

당초에는 보건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중앙사고수습본부로 보고가 들어가는’ 등 의료기관 병상 배정을 위한 별도의 행정절차가 시행됐다.

확진자가 늘어날수록 행정절차가 복잡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이런 가운데 안성시가 지난 6일까지 시범적으로 추진했던 ‘지역사회 기반 코로나19 관리 모형’이 나름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안성 모형’으로 불리는 이 방식은 병상 배정을 위한 별도의 행정 절차를 모두 없앤 것이 특징이다. 

안성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아니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확진자 정보를 전달 받아 바로 재택치료 비대면 서비스가 시작된다.

행정절차가 간소화 되는 만큼 환자의 입원 및 치료 기간 역시 짧아졌다. 

실제로 2월 15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의 중간보고에 따르면, 의사가 환자의 입원을 결정한 시점부터 실제 병실에 입실하는 시간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시간 13분밖에 되지 않았으며, 재원기간 역시 4일 수준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행정절차를 따랐을 경우 입원에 소요되는 시간이 이틀, 입원 기간이 열흘 정도였던 것과 비교된다. 

행정절차가 간소화 된 만큼 보건소의 부담 역시 줄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적으로 시행됐을 뿐이지만 ‘안성 모형’의 효과는 입증된 셈이다.

이제는 시범 운영이 아니라 실전이 남았다.

물론 기초지자체 단위에서 광역지자체, 혹은 전국단위로 확대 운영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 일수 있다.

그럼에도 시도해볼만한 가치는 있다. 확진자의 폭증을 막을 수는 없어도, 확진자를 빠르게 치료하기 위한 대책은 마련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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