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및 ‘안성시 국회의원 재선거’ 날짜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실천할 수 있는 시기가 온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만 18세가 되면 선거권을 가질 수 있다.

선거권을 가지게 된 국민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5년에 한번 대통령 선거를, 4년에 한번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를 치르게 된다.

5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은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뜨겁다. 여·야당 각 후보의 지지율이 매순간 변동하고 있으며, 그렇다보니 민심을 잡으려는 대선 후보들 간의 경쟁 또한 치열하다.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19 팬데믹 완전극복과 피해소상공인 지원을 시작으로, 311만호 주택공급 등을 통한 부동산 안정, 전 국민 보편기본소득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윤석열 후보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종 정책 및 주택 250만호 이상 공급을 통한 국민 주거수준 향상,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등을 공약했다.

심상정 후보의 노동기본권 보장 및 주4일제 도입, 안철수 후보의 공적연금 통합, 반값 토지임대부 안심주택 공급 등의 공약과 더불어 군소정당 후보자들의 공약 역시 시민들의 눈길을 끈다.

한편, 이규민 전 국회의원의 당선무효로 치러지는 ‘안성시 국회의원 재선거’는 대선과는 분위기가 다르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후보자 공천을 포기하며, 야당후보자 간의 경쟁구도가 완성됐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김학용 후보와 정의당 이주현 후보, 무소속 이기영 후보 등 3자간 대결로 성사된 안성시 국회의원 재선거는 대선에 가려져 관심도는 적지만 나름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발전이 정체됐다’고 평가받고 있는 안성시를 위해 어떤 후보가 어떠한 정책 공약을 내세우는지가 선거에서의 승패를 가른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선거일자, 각 정당 후보자, 후보자들의 공약 등 선거에 필요한 재료는 다 모였다.

이제 필요한 것은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이다.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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