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올해 동절기 4개월(1월~3월, 12월)을 계절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대책의 일환으로 집중관리도로를 지정해 오는 13일부터 분진흡입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동절기 동안 도로결빙으로 인해 살수차를 이용한 노면청소가 어려워, 미세먼지 전용 분진흡입차를 임차해 노면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분진흡입차는 도로 미세먼지(PM10) 제거에 가장 효과적이고 동절기에 도로결빙 우려 없이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환경부에 따르면 ▲분진흡입청소차(36%) ▲진공노면청소차(26%) ▲고압살수차(16%) 순으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다.

단, 4월에서 11월까지는 기존 방식과 같이 열섬효과 완화 및 도로 미세먼지 비산 방지 효과가 있는 살수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송석근 환경과장은 “살수차 운영으로 인한 차량 물 튀김, 동결사고 우려 등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자 분진흡입차를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 분진흡입차 효과가 입증되면 살수차 운영을 줄이고 분진흡입차 운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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