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기록관은 2021년 평택 시민기록물 전시회 “그리고 당신은 평택을 만들었다”를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평택시청 로비에서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2020년부터 수집한 시민기록물 중 평택 시민의 일상과 변화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과 생활물품이 전시됐다. 

관혼상제의 변화, 교실풍경, 옛 건물과 지형의 변화를 볼 수 있는 사진기록물과 평택전화 국번 기록물로 구성해 당시를 기억하고 상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부모님의 결혼식, 교련수업, 양 갈래로 묶은 여학생 머리, 논밭이 있던 평택역의 사진과 1940년대 아버지의 앨범, 평택전화번호(TEL 225)가 있는 그릇,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사용했던 시청 시민출입증과 생활용품등도 같이 전시되었다. 

타 지역에서 전시를 보러 온 한 시민은 그물을 손질하는 어부의 사진을 보며 “평택에 바다가 있다는 생각을 왜 못했는지 모르지만 신기하고 귀중한 사진이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2022년에도 시민기록물을 수집해 평택시민의 삶을 공유하고 정체성 확립에 기여할 수 있는 전시회 및 지역기록물 보존·활용을 위한 평택아카이브를 지속적으로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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