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출마선언문 발표 후 예비후보 등록

 -“정권교체와 국회 정상화 이끌 선봉장 될 것”

국민의힘 소속 김학용 전 국회의원이 내년 3월 9일 예정된 안성시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학용 후보는 지난 27일 유튜브를 통해 출마선언문을 발표한 이후 안성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무리했다.

김 후보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 총선 당시 많은 분께서 성원해주셨으나 저의 부족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더 뜨겁게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함께 치러진다는 점을 언급하며 “저는 3월 9일 양대선거에서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해내고, 기울어진 국회의 폭주를 막아내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 믿는다. 저 김학용이 국회의 정상화를 이끌 선봉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김 후보는 “향후 안성의 발전 청사진을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포함시키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이를 실천할 것”이라며 ▲차세대 반도체 산업, AI·자율주행 등 미래혁신 사업의 안성 유치 ▲안성의 교통인프라 완성 ▲대기업과 우량 기업의 안성 유치 ▲용인SK하이닉스 오폐수의 고삼저수지 방류와 관련한 진상 규명 및 대책 마련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민원의 날’ 시행 ▲안성의 교육·문화·복지 등을 통한 삶의 수준 향상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이번 재선거 후 국회의원 임기는 2년으로, 2년은 누군가에겐 시행착오만 겪다 지날 ‘찰나’일지 모르나 해마다 씨를 뿌리고, 밭을 갈아온 베테랑 농부에게는 수확을 거둘 충분한 시간”이라며 자신을 베테랑 농부에 빗대어 표현하는 등 “다음 세대에 물려줄 안성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학용 후보는 18대·19대·20대 국회의원을 경험한 3선 의원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국방위원장 등 여러 상임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안성시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는 기존 안성시 국회의원이었던 이규민 전 국회의원이 허위사실 공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에 처해짐에 따라 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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