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와 안성시는 지난 20일 전화금융사기 범죄예방을 위해 ‘시민감시단’을 발족하여 총력 대응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성 관내에서 전화금융사기는 작년 129건에서 올해 175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중 113건이 피해자가 금융기관에서 다액의 현금을 인출하고, 보이스피싱 수거책에게 직접 전달하여 피해를 입는 대면편취형이다. 대면편취형은 전화금융사기 전체 발생건수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안성시에서는 향후 6개월간 시민감시단 12명을 선발·운용예산을 지원하고, 안성경찰서에서는 선발된 시민감시단의 교육과 금융기관 배치·근무감독을 담당한다.

시민감시단은 나이 만60세 이상에서 만70세 미만, 1년 이상 안성시 거주자, 경찰공무원, 행정공무원, 금융기관 퇴직자를 우대요건으로 선발하며,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관내 금융기관에 배치되어 다액 인출자에 대한 보이스피싱 예방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안성경찰서와 안성시는 공동체치안 구현을 위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상호 협력과 응원을 통해 ‘안성맞춤 치안’ 구현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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