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기 의원(안성2)이 지난 13일 열린 제356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축산업이 당면한 고령화와 후계인력 문제를 지적하고, 도의 적극적인 후계축산인 양성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백 의원에 따르면, 통계청이 지난 2005년과 2019년을 비교한 축산업 구조변화분석에서 65세 이상 고령 경영자 비율은 43.2%에서 62%로 18.8% 증가해 축산농가 과반을 넘긴 상태다.

또한,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축사실태조사에서 각 농가별 후계축산인 비율은 한우 9.8%, 양돈 29.9%, 육계 14.9%, 오리 13%에 불과해 후계축산인 부족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축산업이 매우 발달한 안성에서도 텅 빈 축사를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백 의원은 “경기도가 지금부터라도 축산업 인력 부족 원인에 대해 정밀하게 진단하고, 축산 관련 종사자들과 함께 후계축산인 육성에 힘써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 의원은 그 해결방안으로 경기도만의 차별화된 후계축산인 육성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축산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설립을 제안했다. 또한, 현재 활동하고 있는 축산 전문가들을 분야별로 구분하여 인재 정보 시스템을 구축한 후 후계축산인 육성에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백 의원은 이어 “축산업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생명산업”이라며, “과거, 생산성 향상에만 매몰 된 축산정책을 벗어나 체계적인 후계축산인 육성 시스템을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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