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평택시문화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지난 8일 한국소리터 지영희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 「다시 추는 춤, 함께 추는 춤」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소속 무용단 K-ARTS의 우수 레퍼토리를 제공한 「다시 추는 춤, 함께 추는 춤」 공연은 평택시민과 평택의 어린이들을 객석으로 초대해 신명 난 굿 장단에 휘몰아치는 전통 춤사위로 희망과 기쁨을 선물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평택시민의 문화 향유도를 높이고 다채로운 창작무용 레퍼토리로 문화적 감수성에 목마른 평택시민의 문화 만족도를 높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 두 명의 자녀와 나란히 손을 잡고 관람한 시민 A씨(43·안중읍)는 “창작무용이란 장르가 어려울 것 같아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떼 한 번 쓰지 않고 공연에 몰입해 너무 뿌듯했다. 특히 난해한 현대무용뿐 아니라 판소리·국악의 울림이 시원했다. 힘을 얻고 가는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주최한 (재)평택시문화재단 관계자는 “평택시민과 더불어 문화로서 함께할 수 있는 무대를 끝없이 고민해 온 우리 재단이 김삼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과 머리를 맞대고 기획한 이번 공연으로 창작의 희열과 기쁨을 전통과 현대의 조우 속에 녹여낼 수 있어 뜻깊은 공연이었다”며, “앞으로도 끝없는 문화적 도전을 통해 불확실한 코로나19의 난관을 헤쳐나가는 데 재단의 역량과 기획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삼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 또한 “많은 분의 심신이 지쳐가고 있는 2021년 연말, 따뜻한 위로가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을 무대에 올렸다. 힘든 시기이지만 평택시민과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비롯 많은 분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날 공연에는 한승도 안중출장소장을 비롯 최장민 평택시 문화예술과장 및 평택시민이 함께했다.

한편, K-ARTS무용단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소속으로 무용원 교수진과 졸업생 및 예술전문가 재학생으로 구성된 무용 단체로서 국내외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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