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관내 개설된 모든 약국 및 의약분업 예외 지역 보건지소에 표준화된 폐의약품 수거함을 제작·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폐의약품을 생활 폐기물과 함께 무분별하게 폐기할 경우 환경오염과 생태계 교란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안성시가 폐의약품 수거체계를 마련하고, 안성시약사회와 관내 약국을 대상으로 동 사업의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현장 점검 실시와 홍보활동 추진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여전히 폐의약품이 올바른 폐기 방법이 아닌 일반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안성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이미 각 약국에 설치되어 있는 폐의약품 수거함 이용 방법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고, 정기적으로 시 홈페이지와 전광판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며, 또한, 약국에 대해서는 폐의약품 회수·홍보에 솔선수범할 경우 ‘우수약국’으로 지정하여 표창하는 등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가정에서 먹다 남은 약, 유효기간이 경과한 약 등 폐의약품은 가정에 방치해서도, 쓰레기봉투에 폐기해서도 안 된다”며, “시민의 건강과 환경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폐의약품의 안전한 회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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