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반려됐던 경기도교육청 재정투자심사, 하반기 통과

 - 오는 2025년 개교 목표로 내년 4월 중앙공동투자심사 준비  

상반기 경기도교육청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사업으로 분류되며 고배를 마신 (가칭)공도1 초·중통합운영학교가 하반기 지방재정투자심사에 통과하며 학교설립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오는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는 ‘공도1 초·중통합운영학교’는 총 41학급(초등학교 16학급, 중학교 25학급)으로 설립될 예정이며, 내년 4월 교육부 중앙공동투자심사를 남겨두고 있다. 

안성시와 안성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공도1 초·중통합운영학교’는 지난 18일 경기도교육청 지방재정투자심사에 통과했다.

교육부에서 권장하는 단설학교 기준(초등학교 36학급, 중학교 24학급)을 충족하지 못해 통합학교로 추진되던 공도1 초·중통합운영학교는 상반기 지방재정투자심사 당시 ▲지속적인 공도지역 학령인구 감소 ▲인근 만정초등학교로의 분산배치 가능 등의 이유로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재검토’ 의견을 받았다.

이에 안성시와 안성교육지원청은 하반기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초·중 통합교육과정 제시 ▲안성시 예산 투입을 통한 ‘학교시설복합화’ 등에 합의하여 재추진했으며, 그 결과 하반기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통과 할 수 있었다.

‘초·중통합교육과정’은 초등학교 과정과 중학교 과정을 연계하여 교육과정을 계획하는 것이며, ‘학교시설복합화’는 학생들이 수업에 필요로 하는 건축물 외에도 체육관, 도서관 등 주민들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학교시설복합화 비용의 경우 학교 신설 비용과 별도로 안성시에서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성시는 학교시설복합화의 일환으로 지하공간을 활용한 ‘도서관’, ‘주민 편익시설’, ‘주차장’ 등을 구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한 정확한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인근 지역의 화성시, 수원시 등의 규모를 참고해 볼 때 200억 원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정확한 사항은 내년 4월 교육부 중앙공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우선 이번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한 내용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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