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양지구 개발조합 및 허리편한병원과 이행 협약체결

 - 300~500병동 규모의 종합병원 오는 2025년 개원 예정

평택시가 서부지역의 부족한 병원 인프라 개선을 위해 평택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및 허리편한병원과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에 따르면, 2021년 10월 기준 평택시 전체 의료 기관은 568개소로 종합병원 4개소, 병원 24개소, 의원 262개소, 치과의원 163개소, 한의원 115개소 등이 있다. 

문제는 이들 병원의 분포도를 확인했을 때 남부지역에 57.2%(325개소), 북부지역에 28.5%(162개소)의 의료기관이 설치된 것과 달리 서부지역에는 14.2%(81개소)의 의료기관 만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또한, 서부지역의 경우 지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기관의 부재로 인해 응급의료 또는 휴일 및 야간진료에 있어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음압 격리 병실이 따로 확보되지 않아 감염병 등에 대한 대응도 열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평택시와 평택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허리편한병원은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이행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러한 이행협약에 따라 평택시는 사업시행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허리편한병원은 권역 응급 의료센터, 뇌·심혈관센터, 내·외과 센터, 소아청소년센터 등의 기능을 수행할 재원 확보를,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병원건립에 필요한 부지 제공 및 지원 협조 등을 약속했다.

종합병원은 지하4층~지상12층 규모의 연면적 22,770㎡으로 예정됐으며, 주차면수는 500대 이상, 병상 또한 최소 300에서 최대 500병상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진료 과목은 응급의료, 심·뇌혈관센터, 소아청소년, 외과, 내과, 중환자실, 산부인과, 인공신장실, 건강검진센터 등 16개이다.

김영호 평택보건소장은 “화양지구 내 건립 예정인 종합병원은 여러 기능을 통해 의료취약을 해소하고, 평택 서부권 시민 고용창출 효과 및 24시간 공백 없는 의료복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평택시는 2022년도 하반기까지 기초도면설계 및 설계입찰용역을 실시하고, 2023년 상반기까지 착공하여 2025년 준공 및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대한 기간을 단축하여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8월 브레인시티 내 의료복합타운 공모결과 ‘아주대병원-투게더홀딩스 컨소시엄’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500병상 이상의 대규모 병원이 연달아 평택에 들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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