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3.1운동기념관이 지난 17일 제82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순국선열 윤영삼(尹榮三) 선생의 훈장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윤영삼 선생은 1919년 4월 1일과 2일, 원곡·양성면의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으며, 이후 안성경찰서에서 취조를 받던 중 일제 경찰의 심한 고문으로 순국하신 독립유공자이다. 1991년 8월 15일 정부로부터 그 공적을 인정받아 독립유공자로 추서됐다. 

이번에 독립유공자 훈장을 기증한 윤우 기증자는 원곡면 출생으로, 독립유공자 윤영삼 선생의 후손이다. 

일찍부터 안성 원곡·양성면의 만세운동에 대해 자료를 발굴하고, 독립유공자 서훈과 그 역사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활동해온 윤우 기증자는 이날 기증을 통해 “전시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하여 독립운동의 의미가 후대에 잘 전달되길 바라며 기증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관 관계자는 “기증자의 두 번째 기증에 감사드리고, 기증은 같이하는 가치 있는 행동으로 이번 기증이 또 다른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는 시민 및 유족들의 아름다운 기증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안성3.1운동기념관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2021년 11월 이달의 안성 독립운동가 ‘윤영삼’ 선생의 포스터를 액자로 만들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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