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기경제청)이 평택 포승(BIX:Business & Industry Complex)지구 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경제청은 지난 21일 오후 2시 평택항 마린센터 8층 회의실에서 (주)스마트켐, (주)JPC, ㈜성우이에스, ㈜인찬 등 소·부·장 기업 4곳 및 평택시와 ‘평택 포승(BIX)지구 산업시설 용지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경기경제청과 평택시는 기업들의 사업 수행에 필요한 행정 지원과 각종 고충사항 청취·개선을 약속했으며, 각 기업은 ▲평택 포승(BIX)지구 내 제조시설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적 시설 운영 및 관리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스마트켐은 디스플레이 제품의 투과율(透過率)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감광(感光)소재 생산 공장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며, ㈜JPC는 친환경 소재를 바탕으로 화장품, 보습마스크 생산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성우이에스는 자동차, 전기 전자분야의 특수 에폭시 접착제를 생산하고, ㈜인찬은 친환경 대기 물채집(採集) 설비 제조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이에 따른 4개 사의 총 투자 규모는 565억 원에 달하며 경기경제청은 10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진수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로나19 등 대내외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포승(BIX)지구에 투자 결정을 해주신 4개 기업에 감사하다”며 “입주 기업들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는 지난해 12월 사업 준공 이후 자동차부품, 화학, 기계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하고 있다. 이에 맞춰 경기경제청은 지난 7월부터 포승지구 내 잔여 산업용지에 대한 수의계약 공고를 진행하고, 국내·외 수요기업에 대한 부지 공급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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