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진철 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및 서강호 전 평택부시장 등

 -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수십년간 지방행정 노하우를 축적하신 분들”

국민의힘이 오는 2022년 인천·경기지역 지방선거에 출마를 위해 전 고위직 공무원들을 대거 영입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전직 국가·지방직 공무원 22명을 영입하고, 환영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민의힘에 영입된 전직 국가·지방직 공무원 중 눈에 띄는 인물은 양진철 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과 서강호 전 평택부시장이다. 두 사람은 각각 안성과 평택의 시장 후보로 나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우선 양진철 전 청장은 안성시장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양진철 전 청장은 오리건대학교 대학원 행정정책 관리학 석사 출신으로, 안성에서 태어나 1991년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안성부시장, 부천부시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후에는 1급 관리관인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까지 오르기도 했다.

평택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서강호 전 평택부시장은 평택 출신으로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국제경영학 석사를 마쳤으며, 평택부시장, 안양부시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공직 은퇴 이후에는 킨텍스 부사장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공직에 오랫동안 머무른 만큼 지방행정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자신의 출신지에서 후보로 나서는 만큼 지역에 대한 이해도도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외에도 국민의힘은 오산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재철 전 고양부시장,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이천시장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던 김진묵 전 이천시 산업환경국장 등을 영입했다.

정병국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번에 영입한 인사들은 수십년간 국정현장과 지방행정에서 노하우를 축적하신 분들”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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