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 13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평택역 주변 정비방안 기본계획 수립경과 및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평택역 주변 원도심 활성화 필요성과 그에 대한 정비방안 수립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로부터 약 1년 간 평택시는 원도심으로 분류되는 신평동, 원평동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선진지 견학 및 전문가 자문 등의 과정을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평택시 언론브리핑에 따르면, 시는 금년 3월부터 ‘새로운 평택역 광장 조성 시민공론화’ 과정을 통해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시민이 직접 참여한 평택역 광장의 비전과 목표 등을 설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복합문화광장’을 조성한다.

복합문화광장은 2022년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특색 있는 광장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며, 평택역 광장에서 박애병원 까지 ‘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 보행 편의성 및 공간적 연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평택역 주변 정비를 위해 인근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5월 평택시, 평택경찰서, 평택소방서 등 3개 기관이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다짐하고, 지난 7월 방범용 CCTV 설치(4개소), 조도 개선(LED보안등 23개소), 청소년통행금지간판 정비, 여성안심구역 지정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성매매 집결지 내 다양한 민간개발 사업제안 유도를 위해 해당 구역을 ‘2030년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재개발예정구역으로 지정했으며, 적법한 민간개발 사업제안이 평택시에 접수될 경우 적극적으로 행정적인 지원을 하여 자발적인 변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는 평택역 서측 원평동 일원에 대해 주거, 업무시설 도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이는 원평동 지역 내 거주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시는 역세권 개발방안에 대해 국토교통부, LH 등과 내부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지역 관광자원인 노을생태문화공원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평택역 서부에서부터 노을생태공원까지 연계된 숲길 및 연결로 조성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 오는 2022년에는 원평지역 도시재생사업을 공모할 예정이기도 하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신도시 지역과 원도심 간의 지역균형 발전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2022년부터는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계획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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