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공도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아이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안전한 학습권 보장을 위한 ‘공도지역 초·중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신설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안성교육지원청에서 제출한 지방재정 투자심사서가 경기도교육청에서 재검토 결정됨에 따라 학교 신설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교육장과 두 차례 간담회를 갖고 학교 신설의 시급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며 올해 안에 재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의 이재정 교육감과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을 만나 공도지역 학교 신설을 요청하는 한편 주민설명회 개최, 공도 3개 아파트 주민대표 간담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이와 관련하여 안성시와 안성교육지원청이 함께 참여하는 ‘안성시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신설추진 TF팀’에서는 재정투자 심사서 준비, 사전 이행 및 필요사항 점검 등 양 기관 협력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그 외에도 공도지역 사회단체장, 학교운영위원장, 주민대표, 안성시, 안성교육지원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공도지역 초·중교 통합운영 학교 신설추진위원회(사전업무협의체 대행)’를 구성하여 시민들의 협력과 지원을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고 있다. 

추진위에서는 오는 9월 말까지 학교신설 추진 범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안성시 홈페이지와 읍면동 주민센터, 공도읍 상가 앞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교육지원청과 학교복합시설 설치계획을 추진하기로 협의하고 ‘학교복합시설 설치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자 이번 달 개회되는 제196회 안성시 의회 임시회 안건으로 기본협약 동의안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김보라 시장은 “공도지역의 과밀학급으로 인한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 학교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육지원청 및 지역주민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공도지역 교육환경이 좋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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