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 도의원은 지난달 25일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관계공무원 및 평택시 포승읍 주민들과 함께 포승지역 고등학교 설립 추진현황에 대해 논의하고자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승읍 주민들은 고등학교 설립을 목적으로 1980년 학교 부지를 기부 채납했으나, 현재까지 고등학교 설립이 이루어지지 않자 관계기관에 고등학교를 설립해주거나 고등학교 설립이 불가한 경우 기부 채납한 학교 부지를 즉시 반환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명근 도의원은 포승지역 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교육청 관계공무원 및 지역 주민들과 수차례의 정담회 및 경기도의회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의 등을 통해 포승읍 고등학교 설립 촉구 등 포승지역 고등학교 설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오명근 의원은 “포승읍 학생들은 관내 고등학교가 없어 수원·안성·안중 등의 고등학교로 통학하며, 하루 중 많은 시간은 등하교에 소요하여 학습권에 심각한 침해를 받아 왔다”면서 “41년간의 포승읍 주민들의 숙원해소는 물론 미래 포승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관계부서에서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평택교육지원청 관계공무원은 현재까지의 추진 경과 설명과 함께 “포승 중·고 통합학교 설립 절차 등을 다방면으로 검토하는 중이며, 포승중학교에 중·고통합학교 설립 관련하여 방문협의를 가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포승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는 바, 원활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