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 동서축을 연결하는 ‘평택-부발 단선전철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25일 이규민 국회의원(안성)은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대상사업에 선정돼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안성 철도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평택-부발선’은 평택~안성~이천 부발읍을 연결하는 총연장 59.4km의 단선전철로, 총사업비 2조 3백억 원에 달하는 국책사업이다. 특히, 발표된 총 12개 사업중 '평택~부발선’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는 대형 국책사업의 경제성을 검토해 사업추진 여부를 판단하는 사전조사로서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 평가항목을 개량해 분석한다. 

앞서 2016년 평택~부발선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으나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해 표류하고 있었다. 

평택~부발선은 ‘여주~원주선’과 ‘포승~평택선’ 사이를 잇는 노선으로, 포승~평택선은 현재 건설 중이며 여주~원주선의 경우 지난해 말 기재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설계 단계에 있다. 

이규민 의원은 “평택~부발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수도권내륙선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6월 확정·고시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안성을 관통하는 ‘평택~부발선’과 ‘수도권내륙선’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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