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보개도서관이 8월 한 달간 ‘유럽이 그린 그림동화’ 특별전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럽이 그린 그림동화’ 특별전시는 독일 뮌헨 청소년도서관과 주한독일문화원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독일의 대표적인 동화작가인 ‘그림형제’의 작품들이 보개도서관에 전시된다.

야콥 그림과 빌헬름 그림이 1812년과 1815년에 걸쳐 두 권을 발간한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번역된 독일어 작품으로, 현대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유럽의 삽화로 보는 그림형제의 작품이해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뮌헨 국제청소년도서관이 소장 중인 도서 중 2000년 이후 출간된 독창적이고 참신한 이야기책들을 선정해 원화 일러스트 27점과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 그림책 29권이 함께 전시된다.

보개도서관 관계자는 “중세의 전통적인 이야기가 21세기 현대에도 다양한 관점으로 재해석된다는 점이 흥미롭고, 아름다운 그림을 감상하는 것 또한 그림책만의 매력을 잘 나타내주는 전시회”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보개도서관(678-533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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