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지난 22일, 김보라 안성시장이 관내 농축산 현장을 방문하여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상황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전국 최대 농축산지역으로, 최근 연이은 폭염으로 농작물 및 가축 관리에 비상이 걸림에 따라, 김보라 시장이 폭염 피해 예방 대응 사례를 직접 둘러보고자 농업 현장을 방문했다.

우선, 김보라 시장은 폭염에 가장 취약한 축종인 육계를 사육하는 보개면 소재 농가를 방문하여 현장을 살피고 의견을 수렴했으며, 무더위에 뜨거운 열기를 식히기 위해 축사에 쿨링 패드 및 안개분무시스템을 설치하여 운영하는 사례를 확인했다.

이어, 폭염에 민감한 저온성 작물인 인삼을 재배 중인 미양면 소재 현장을 방문하여 인삼 개량 해가림 터널 등 설치 운영사례를 꼼꼼하게 살피며 농가와 의견을 나눴다.

이날 폭염 대응 현장을 둘러본 김보라 시장은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가축 피해 및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으로, 농가에서는 피해 예방을 위해 애써 주시기 바란다”며 “행정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유관기관 및 단체와 긴밀한 대응 체제를 구축하여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에서는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 말까지 폭염 피해 상황실 및 폭염주의보(경보) 발령 시 전 농가에 폭염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으며, 각종 영농상황 및 기상 등 위험 발생 요인을 작성한 소식지를 농가에 수시로 발송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대응하고 있다.

또한, 인삼 터널식 해가림시설 시범사업 및 ICT융합 원예스마트팜 기술보급 사업, 가축 재해보험 가입 지원 사업, 가축 폭염 피해 예방사업(차열제, 축사단열, 에어쿨, 스프링클러, 돈사냉방기 등) 등 총 8개 사업에 10억3000만 원을 투입하여 폭염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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