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승읍 일원에 전시·구매·체험 등 자동차 산업 집적화

 - 오는 8월 11일까지 사업참가의향서 접수

평택시가 지난 12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서평택IC 인근에 147만㎡에 이르는 자동차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8월 11일까지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참가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평택시에 따르면, 자동차클러스터가 조성될 포승읍 일원은 국내 자동차 물동량 1위로 알려진 평택항으로부터 불과 3km 이내에 위치해 있어 ‘자동차 산업 집적화’에 유리한 환경이다. 

또한 서평택IC와 서해안고속도로, 국도38호선, 국도77호선 등 주요 도로와 인접해 있어 입지적 조건 역시 유리하다.

이에 시는 자동차클러스터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경제·도시계획·자동차·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자문 및 벤치마킹을 통해 구상안을 마련했으며,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는 오는 8월 11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기간 ‘사업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업체가 포함된 컨소시엄으로 참여자격이 한정되며, 우선협상대상자는 개발계획, 사업계획, 운영계획 등을 갖추고 평택시의 시책 방향에 부합하는 산업·상업·체험 융합형 클러스터 조성이 가능한 민간 사업자로, 향후 선정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선정된다.

박홍구 기획항만실장은 “자동차의 다양한 전·후방 연관사업과 컨텐츠의 연계 육성, 공간 창출을 통해 그저 자동차 수출입 항만으로 인식되고 있는 평택항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 특화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항은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입을 제일 많이 하는 항이지만, 자동차 관련 연관사업이 적어 자동차 물동량만 많은 항구에 머무르고 있다”며, “자동차 유통, 판매, 전시 등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것이 모인 곳이 필요하다는 요청을 업계로부터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정장선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내년 6월까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받아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5,900억 원이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