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갑 홍기원 의원(국토교통위원회)이 지난 7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평택 박물관 건립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진한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이귀영 전 국립고궁박물관장과 김이배 평택시 국제문화 국장이 발제를 담당했으며, 토론자로는 김재홍 국민대 한국사학과 교수, 박석수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 부회장, 박성복 평택문화원 평택학연구소장, 배영일 국립익산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염경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자료관리과 학예연구관이 참여했다. 

이귀영 전 국립고궁박물관장은 인구 54만 국제도시 평택에 박물관과 미술관이 전무한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지역 문화기반시설로서 평택의 정체성과 미래가치에 부합하는 다양한 박물관의 지속적인 건립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이배 평택시 국제문화국장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된 박물관 건립사업현황 및 추후 전시 계획 등 세부적인 운영안에 관해 발표하며 주한미군 대상 교육 등 평택시만의 특성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홍기원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2차 심사를 앞두고 고견을 나눌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박물관은 지역 역사의 정체성을 보전하고 계승하는 평생학습 공간인 만큼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