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난 5월 3일 개장하여 운영하고 있는 ‘안성시 추모공원’(미양면 고지리 645번지 소재)의 효율적인 운영과 시민들의 이용수요에 부응하고자 7월부터 자연장지 일부를 변경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은 ‘안성시 추모공원’ 개장 후 2개월간의 이용률 분석 결과에 따른 것으로, 지난 6월까지 부부형 잔디장은 조성된 72기(36부부) 전체가 사용 완료되고, 4인 가족형 수목장은 20그루(80기) 중 5그루(20기)가 사용되는 등 가족 단위 자연장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부부형 잔디장을 당초 72기(36쌍)에서 320기(160쌍)로, 4인 가족형 수목장은 80기(20그루)에서 200기(50그루)로 확대하기로 하고, 개인 잔디장 및 공동형(12인) 수목장은 일부 축소하여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2012년 보건복지부의 추모공원 조성사업 공모 선정 당시엔 봉안당 및 봉안담이 선진 장사시설로 인식됐으나, 채 10년도 되지 않아 자연친화적인 잔디장, 수목장 등으로 이용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고, 또한 부부 및 가족 단위의 이용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품격있는 장례문화 정착을 위해 지역 내 기존 매장시설을 현대적 장사시설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