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평택시민협치대회 ‘내가 시장이라면!’ 발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대회는 정장선 시장과 심사를 맡은 평택시의회 이해금 의원, 권현미 의원, 평택시 미래혁신연구단 이시화 단장, 협치회의 이창언 위원, 황우갑 위원 및 7개 참가팀 관계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팀별 정책제안 발표와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내가 시장이라면!’ 발표대회는 평택시가 시민중심 정책개발 및 시행을 위해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7개 팀의 시민제안을 담당부서와 함께 정책으로 개발하는 워크숍을 진행하고 그 과정을 대회 형식으로 공유하는 자리이다. 

앞서 7개 팀이 제안한 정책내용은 사전 홍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6월 3일까지 시청로비에서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오프라인 스티커 투표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으며, 사전투표 점수(30%)와 발표대회심사 점수(70%)를 합산하여 최우수 1개 팀, 우수 2개 팀, 장려 4개 팀이 각각 선정됐다.

먼저 최우수상은 보이는 메아리팀의 ‘적극소통 플랫폼, 평택 소리랩’ 우수상은 공예마을팀의 ‘공유공방 손놀이 아지트’, 책읽는 쌀롱팀의 ‘문화를 담는 청춘, 책 읽는 쌀롱’이 각각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서탄 히어로팀의 ‘폐현수막 재활용 공방’, 도시숲 119팀의 ‘평택 도시숲 시민학교’, 깨끗한 평택팀의 ‘신장동 쓰레기 리빙랩’, 나 혼자 산다팀의 ‘청년 1인 가구 플랫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현화(보이는 메아리팀) 참가자는 “하루를 머물더라도 내가 있는 평택이 더 나은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힘든 과정이었지만 앞으로 변화될 평택시에 자발적인 시민으로 한 발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시장에게는 공감하고 협력해야 할 55만의 평택시민들이 계신다. 올해 ‘내가 시장이라면!’에 참가해 주신 신장동, 서탄면을 통해 지속가능한 평택을 고민하는 신중년들의 열정이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제안된 모든 정책들은 평택시에서 꼭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입상한 총 7개 팀의 정책제안은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2022년도 민·관협치형 참여예산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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