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문화유산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박물관 건립을 위해 ‘평택시 국가귀속유물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앞서 평택에서는 대규모 택지개발 등이 진행됨에 따라 매장문화재 발굴조사가 상당 수 이뤄졌었으며, 중요 유적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정리할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시는 박물관 건립을 위한 자료 확보와 전시계획수립을 위해 ‘국가귀속유물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이번 보고회는 해당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기남문화재연구원에서 그동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평택에서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200여 개소의 유적에서 22,488건의 유물이 확인됐으며, 중요 유적과 유물들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문화재 보전과 박물관 전시와의 연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기 위한 심도 깊은 토론이 전개됐다.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단국대학교 이종수 교수는 “평택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들은 박물관 전시에 충분히 활용 가능하며, 대표 유물을 어떤 것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평택시는 현재까지 정리된 국가귀속유물에 대해 매장문화재 전문가 검토회의를 거쳐 박물관 전시에 활용할 유물을 선별하고 전시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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