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정리를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말까지 6개월간 시민들로 구성된 ‘안성시 체납관리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성시 체납관리단은 안성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하여 구성됐으며, 청년실업자, 경력단절여성, 실직자 등을 우선 채용했다.

체납관리단은 일주일간 관련 교육을 수료한 후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자에 대한 거주지 파악, 체납사실 및 납부방법 안내, 납부 홍보, 체납사유 파악 등의 체납세 조사 업무와 생계형 체납자에 대한 복지 지원 연계를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시는 체납세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부동산 및 차량의 압류·공매, 예금·보험 및 급여 압류, 자동차 번호판 영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습체납자의 체납액을 징수할 방침이다.

더불어 생계형 체납자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에게는 분납 유도, 체납처분 유예, 무재산자 결손처분 등을 병행하여 맞춤형 징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2019년부터 3개년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체납관리단은 2019년 42억 원, 2020년 24억 원의 체납세를 징수했으며, 2년간 57명의 복지지원 및 91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안성시 징수과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이지만 대다수의 납세자는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계시는 만큼 철저한 조사로 공정 과세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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