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평택역 광장을 새로운 복합문화 광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시민공론화 과정을 거친다고 밝혔다.

‘평택역 광장 조성 공론화추진위원회’는 지난 1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시민공론화 추진방향과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새로운 평택역 광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를 위해 지난 4월 7일 전문가와 언론사, 시민 등으로 구성된 공론화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공론화추진위원회는 중립성, 공정성, 책임성, 투명성이라는 4대 원칙을 기반으로 하여, 시민공론화 모델 설계를 비롯해 관리와 운영, 숙의 과정 등을 진행하는 독립적인 의사결정기구로 알려졌다.

평택역 광장 조성사업을 위해 공론화추진위원회는 ‘평택역 광장의 문제점 및 조성방향’을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조사는 홈페이지 온라인 조사와, 설문지 배포 및 현장조사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7일, 평택역 광장 조성의 비전과 방향에 대한 ‘열린토론회’를 개최하여 전문가 의견 및 인근 지역주민, 상가관계자, 운수업자 등 다양한 시민 패널의 의견을 교환할 시민패널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토론회는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되는 만큼, 일반 시민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아울러, 공론화추진위원회는 설문조사와 열린토론회에서 제시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시민대토론회는 zoom을 이용한 화상회의로 진행되며,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는 6월 26일 1차 토론회는 ‘새로운 평택역 광장 어떻게 만들까요?’라는 대의제로 광장조성의 비전과 원칙, 바람직한 공간구조 및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7월 10일 2차 토론회에서는 1차 토론결과를 바탕으로 심층 숙의를 통해 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광장 조성 지침을 마련한다. 해당 과정을 모두 거친 후 마련된 최종 권고안을 오는 9월 공론화추진위원회가 평택시에 제출하는 것으로 시민공론화 단계는 마무리 된다.

공론화추진위원장 평택대학교 윤혜정 교수는 “평택시에서 처음 시도하는 시민공론화 과정이 다소 미진할 수도 있지만 시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공론화추진위원회가 공정한 의사결정기구로서 다양하고 폭 넓은 시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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