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국제신도시 내 알파탄약고의 조기 이전과 관련한 논의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 의원실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달 29일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및 알파탄약고 이전 추진을 위한 ‘한미특별합동 실무단’ 첫 공식회의를 평택과 오산(공군기지) 탄약고에서 개최했다.

SOFA 합동위원회인 ‘한미특별합동실무단’은 한국 측 국방부·외교부·공군작전사령부 대표와 미군 측 주한미군사령부·미 7공군·미 8군·미국대사관 대표로 구성됐다. ‘한미특별합동실무단’은 향후 고덕신도시 개발 및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무적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국방부는 이날 평택·오산(공군기지) 탄약고 현장을 점검하고, 알파탄약고 이전 시기·방식과 이에 수반되는 안전 문제, 고덕신도시 내 알파탄약고 군사보호구역에 관한 사항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미특별합동실무단과 관련해 홍기원 의원은 “한미특별합동실무단이 구성된 만큼 알파탄약고 이전 문제 해결에 큰 전제가 마련됐다”며,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이 차질 없이 실행되도록 실무단과 지속해서 협력하고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덕국제신도시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조성되는 국책 사업이지만, 3공구 일원에 위치한 알파탄약고로 인해 개발에 차질이 발생했다. 

탄약고 등 군사기지는「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의거하여 인근에는 건물의 신축 등이 제한된다.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