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농업인 직거래 새벽시장이 아양택지개발지구 내 백성초등학교 옆(옥산동 570)으로 이전 운영된다. 이전된 안성농업인 직거래 새벽시장은 오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일 새벽 4시30분부터 8시까지 상설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15일 안성시에 따르면, 기존 새벽시장이 열린 곳은 교통량 증가 및 소음 문제 등으로 인해 다양한 민원이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부지임대 계약을 체결하여 아양택지개발지 내 고등학교 예정부지로 새벽시장을 이전했다. 

안성농업인 새벽시장은 농가가 직접 생산한 각종 제철 농산물을 당일 수확해 소비자에게 착한가격으로 공급하는 직거래 장터로, 지역주민을 비롯한 인근 수도권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아 매년 12만 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하는 안성의 직거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새벽시장은 첫 개장 이후 꾸준한 매출 증대로 최대 21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관내 농특산물의 판매 촉진에 크게 기여하며, 소농·고령농·부녀농·귀농귀촌인 등 안성 농업인들의 고정적인 소득을 창출해 왔다. 

안성농업인 새벽시장 운영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장소 이전이 기존 문제점 등을 보완하여 다양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안성시민 곁으로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참여농업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공급하여 안성시 먹거리 문화를 만들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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