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9일 ‘안성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계획’을 승인 고시(경기도 고시 제2021-5077호)했다. ‘안성테크노밸리 산업단지’가 완공될 경우 반도체 관련 우량기업이 다수 입주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안성시의 경기도 반도체클러스터 편입이 가시화 되고 있다.

‘안성테크노밸리 산업단지’는 안성시 양성면 추곡리 일원 76만5천㎡ 면적 부지에 조성되는 일반산업단지로, 이를 위해 총 사업비 2,32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안성시는 산업집적화 및 평택·안성·용인을 아우르는 경기 서남부 산업밸트 구축 강화, 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해 지난 2019년 한화도시개발 등과 공동 출자하여 ‘(주)안성테크노밸리’라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후 본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경기도의 최종 고시에 따라, 시는 신속히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토지보상을 실시한 후 금년 내 착공하여 오는 2023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성테크노밸리 산업단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경기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완공 시 반도체·전자부품·전기장비 및 기타기계 관련 약 70여 개의 우량기업이 입주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만큼 단지 조성 및 모든 기업입주가 완료 될 경우, 약 4,3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1조7,82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인데 이번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통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양성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로 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기도 균형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7개 중점 공약사항이자, 역점사업인 대규모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우량기업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균형발전과 지역주민·근로자가 더불어 상생하는 산단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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