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지난 8일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시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시민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 날 공청회는 박주덕 안성시 전략기획담당관의 현황보고를 시작으로 임병주 안성시 부시장 및 ‘경기도 공공기관 안성유치 시민 추진단’ 6명의 의견 표명, 시민대표의 의견수렴 및 질의답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공청회를 주관한 임병주 부시장은 “경기복지재단의 유치를 희망하는 시·군 대부분이 지난 2차 공공기관 이전 때 수혜를 받은 시·군이라는 점과 작년에 북부지역인 의정부에 지소가 개소되었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남부지역에 위치한 안성시는 현실적으로 비교적 경쟁력이 있는 도시”라고 전했다.

또한, “안성은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와 평택 고덕산단, 이천 하이닉스와 같은 대규모 반도체 사업장의 지리적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필요성과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약 30여 명이 참석한 소규모 행사로 개최되었으나, 안성시에서 주력으로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복지재단 이전에 관심이 많은 시민대표들이 참석해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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