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공도읍 일부 구간이 미세먼지 없는 청정 특화거리로 조성된다. 안성시는 지난 7일 공도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안성시 미세먼지 청정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김보라 안성시장 및 유광철 안성시의원, 이동근 자문위원, 주민대표, 학교관계자, 용역사, 관계공무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인 ㈜화정엔지니어링의 사업계획 설명으로 진행됐다.

안성시에 따르면, 금번 미세먼지 청정 특화거리로 조성되는 곳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된 공도읍 만정리 784번지 일원의 차 없는 거리 약 900m 구간이다. 시는 이곳의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여 쾌적하고 머무르고 싶은 친환경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전국 최초의 미세먼지 특화거리를 조성하고자 올해 19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사업을 추진하며, 바람 길을 고려한 조경 리모델링, 투수블럭, 미세먼지 정보 알리미, 미세먼지 저감 장치, 옥외형 미세먼지 쉼터, 경관조명 설치 등 다양한 그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시 미세먼지 청정 특화거리가 완성되면 통행로와 공원이 결합한 복합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며 “시민분들이 이 공간에서 주말장터도 열고 버스킹도 하면서, 이 거리만의 특색 있는 모습으로 색을 입혀 모두가 머무르고 싶은 진정한 특화거리를 만들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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