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출범·경기침체 등 최근 사회적분위기에 편승, 불법 현수막 게시, 불법 전단지 살포 등이 급증하면서 평택지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사진은 평택시 비전동 법원사거리 주변에 불법으로 게시돼 있는 현수막)
새정부 출범·경기침체 등 최근 사회적분위기에 편승, 불법 현수막 게시, 불법 전단지 살포 등이 급증하면서 평택지역이 몸살을 앓고 있다.(사진은 평택시 비전동 법원사거리 주변에 불법으로 게시돼 있는 현수막)
최근 봄철로 접어들면서 도심지역에 마구잡이식으로 나붙는 현수막 등 각종 불법 광고물들로 도시미 관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어 행정 당국의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평택지역에서는 새정부 출범 및 경기침체 등 사회적 분위기 에 편승, 최근들어 각종 현수막 및 게시, 선정성 전단지등이 주말(금 요일 오후) 단속 사각시간대를 틈타 게릴라식으로 주요도로 사거리 일대와 인도에 불법으로 게시 되거나, 도심 한복판에 마구잡이식으로 뿌려지고 있어 차량·보행자의 교통안전은 물론, 도시미관을 해치는 주범이 되고 있다.

올 들어 평택시의 불법광고물 단속실적에 따르면, 입간판의 경우 지난 1월 60건에 이어 2월 56건, 3월 58건이 정비됐으며, 에어라이트(기둥형)는 1월 18건, 2월 18건, 3월 33건이, 벽보는 1월 3천548건, 2월 6천47건, 3월 3천405건이 정비됐다.

또한, 불법광고물 중 현수막의 경우 지난 1월 4천834건에 비해 2월에는 5천995건, 3월에는 6천746건 등 총 1만7천575건이 정비됐으며, 전단지는 1월 2천726건, 2월 6천 578건, 3월 1만6천393건으로 총2 만5천697건이 정비된 것으로 나타나 무분별한 상행위에 의한 불법 현수막 게시 및 무분별한 전단지 살포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평택시 비전동 주민 이모(52)씨는 “금요일 저녁부터 주말 사이에 주요 도로변과 도심거리는 온통 불법으로 나붙고 뿌려지는 각종 현수막과 전단지로 넘쳐나고 있으며, 특히 거리거리에는 크고 작은 선정성 전단지들이 행인들의 낯을 뜨겁게 하고 있어 행정당국의 더욱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평택시 관계자는 “봄철로 접어들면서 경기침체등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 주말을 이용한 게릴라성 현수막 탈부착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따라 중점 단속·수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 관계자는 “불법광고물 단속을 위해 4월부터 5월 20일 까지 시 공무원, 경찰서, 고엽제전우회, 광고협회 등과 합동으로 주요 도로변 및 도심지 가로변을 비롯해 상가밀집지역, 관광지, 터미널· 역, 학교정화구역 주변에 대해 집중 단속을 전개해 상습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습적으로 불법광고물을 게시 및 살포하는 자는 관련법에 의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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