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관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지난달 31일 ‘2021년 민원실 외국어 통역도우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통역도우미는 총 17명으로, 이들은 도합 11개의 언어를 통역해줄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안성시는 지난해 8월 안성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민원실 외국어 통역도우미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통역도우미들은 ▲방문민원인 통역 47건 ▲코로나19 자가격리자 통역 37건 ▲민원서식 중국어 및 베트남어 번역 46건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또한, 외국인 자가격리자에게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격리자의 애로사항을 담당공무원에게 전달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 운영하였던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에 더해 태국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까딸로그어 등이 가능한 통역 도우미를 충원하여 총 11개 언어, 17명의 통역도우미를 운영한다.

이 중 12명은 지난해 업무 협약을 맺은 안성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의 결혼이민자로 구성돼 있다.

한편, 시는 통역 수요가 많은 중국어와 베트남어 통역도우미 2명을 4월부터 11월까지 민원실 통역 전담 요원으로 고용하여 시청 민원실에 상시 배치함으로써, 결혼이민자 등 외국인이 민원 이용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해 여러분의 활약상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올해도 민원실을 방문하는 외국인분들을 위해 봉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여러분의 적극적 도움으로 안성시는 내국인, 외국인의 경계를 넘어서 안성시민 모두가 더불어 풍요로운 도시로 거듭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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