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면 경기행복마을관리소(이하 대덕 행복마을)가 ‘2021년 경기도자원순환마을만들기’에 선정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지난 2월 ‘시민동아리 지원 사업’ 선정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쾌거다.

대덕 행복마을에 따르면, 대덕면 내리마을의 ‘에코 내리안, 위드 내리안’ 사업이 지난달 25일 ‘경기도자원순환마을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어 1,2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경기도자원순환마을만들기’ 사업은 마을주민 주도로 생활환경을 둘러싼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으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더좋은공동체가 주관하는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간의 협력형 사업이다. 본 사업에 신청한 24개 마을 중 내리를 포함한 7개 마을만 선정됐다.

‘에코 내리안, 위드 내리안’ 사업은 외국인 거주민이 많은 대덕면 내리마을의 특성을 활용하여 다양한 언어로 환경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며 마을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내리 주민과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로 구성된 ‘내리안 공동체’는 올 한 해 ▲마을주민 환경교육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 ▲클린하우스 시범 설치 운영 ▲마을 환경 활동가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대덕 행복마을 김낙빈 사무원은 “이번 사업은 그동안 쓰레기 투기로 문제가 많았던 내리지역의 주민들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분리배출을 통한 환경 개선에 의미가 있다”며, “더불어 글로벌 커뮤니티 지원센터 구축, 틈새 아동 돌봄 사업 등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공모사업에도 청신호가 들어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덕 행복마을은 올해 들어 6개의 공모사업에 지원했으며, 3월말 현재 2개 사업이 선정됐다. 나머지 4개 사업의 발표 결과에 따라 내리지역의 주민 사업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최승린 대덕면장은 “대덕 행복마을이 지난해 9월 활동을 시작한 이후 경기도 전체에서 모범 관리소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은 마을 주민과의 밀착 사업, 새로운 사업모델 구축, 지킴이와 관공서의 유기적인 사업결합 등이 맞물린 결과”라며 “마을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모델이 바로 행복마을관리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덕 행복마을관리소는 봄을 맞아 내리지역 대청소, 글로벌 언어교실 등을 운영하며 거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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