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안성시, 경기남부‘맑은 하천만들기’공동선언식 참여
평택시, 안성시, 경기남부‘맑은 하천만들기’공동선언식 참여

 평택시와 안성시는 지난 19일 경기 남부권역의 수질 관리를 위해 경기도청에서 개최된 민·관 하천유역네트워크 공동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선언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식에는 ▲경기도 ▲평택시 ▲안성시 ▲용인시 ▲군포시 ▲의왕시 ▲오산시 ▲화성시 ▲수원시 등 8개 지자체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14개 환경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하천유역네트워크는 경기남부 하천의 수질개선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오염원의 관리와 환경기초시설의 확충 등을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이번 공동선언식을 통해 각 민·관 단체는 하천 수질을 위한 정책의 발굴 및 제안과 물환경 보전활동의 주민참여 확대를 약속했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전자는 경기남부 하천 수질개선을 위한 활동에 참여하여 관련 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한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경기도는 이번 공동선언 이후 하천 102개소 수질오염 실태조사와 맑은 하천 사회 공헌사업을 통해 지류하천의 수질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맑은 하천지킴이 발족 ▲기업·학교 등과 연계한 하천정화활동 등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하천관리에는 돈은 많이 들고 성과가 빨리 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수질개선에 따라 주민들의 만족도가 상상이상으로 높아진다는 것을 탄천수질 개선을 하면서 실제로 경험했었다”며, ‘지역 하천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평택과 안성, 용인시를 예를 들며 “갈등 해결을 위해 정책투입과 예산투입 등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노력을 해주시되, 예산지원도 필요하고 환경부 차원에서 대규모 지원이 필요하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은 “하류 지자체로서의 수질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평택호가 매년 녹조가 발생하여 시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총인처리시설 설치, 인공습지 조성 등 다양한 수질개선사업을 선제적으로 시행하여 경기남부하천의 좋은물 비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남부 8개 지자체에는 국가하천 4개, 지방하천 98개, 소하천 530개(총 연장 830.542㎞) 등 총 632개 하천이 있으며, 도는 8개 지자체와 협력해 ▲의왕 왕송저수지 수질개선 ▲공공처리시설 운영관리 강화 ▲생태하천복원 ▲수질오염총량관리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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