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지역주민을 위한 영상제작소, ‘지역영상미디어센터’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신규 조성된다.

경기도는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조성을 희망하는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안성시 포함 4개 지자체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역영상미디어센터’는 유튜브 영상 및 단편 영화 등의 영상물이나 팟캐스트, 오디오북과 같은 음성 콘텐츠 등의 제작방법을 배우고, 제작 및 상영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지역주민을 위한 영상 교육·제작소이다.

앞서 경기도는 2010년부터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조성을 지원했으며, 이에 따라 부천·고양·성남·수원·화성·의정부·군포시 등 7개 지자체에서 운영되고 있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지역은 안성시, 양평시, 용인시, 포천시 등 4개 지자체이며, 이들 지역에는 10억 원 내외의 조성비가 지원된다. 조성비는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시설 조성(공간 리모델링)과 영상 제작 관련 장비 구입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안성시 지역영상미디어센터의 경우 총 사업비 16억 원(도비 8억, 시비 8억)으로 접근성이 높은 안성맞춤아트홀 주민편의동 2층을 리모델링하여 미디어교육실, 스튜디어 제작실, 미디어카페 등 새로운 영상문화 콘텐츠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올해 12월 개관 예정이다.

김종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영상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많다”며 “지역영상미디어센터가 미디어시대에 영상이나 오디오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주민은 물론 주민 간 소통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시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미디어교육 및 체험 기회 확대는 물론, 시민들과의 새로운 소통문화가 창출될 것”이라며, “전국 영상미디어센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풍부한 미디어자원 개발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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