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청정 지하수 보존 및 지하수 오염 방지를 위해 ‘방치공 찾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방치공’이란 지하수 관정 개발 과정에서 수량부족, 수질불량 등의 이유로 개발에 실패했거나, 상수도 사용, 소유자 변경 등에 의해 사용이 종료됐음에도 적절하게 되메움 되지 않은 채 누락 · 방치된 지하수공으로 소유주가 불분명한 관정을 말한다.

방치된 지하수 관정은 내부에 설치된 관이 부식되어 그 자체가 오염원으로 작용하거나 오염된 지표수, 농약, 가축분뇨 등을 땅속 깊은 곳까지 빠르게 유입시키는 통로 역할을 하여 심각한 지하수 오염의 원인이 된다.

이에 안성시는 연중 ‘방치공 찾기 운동’을 전개하여 주민신고를 독려하고 방치공 조사단을 편성해 방치공 발굴을 적극 추진하며, 방치공을 찾아 신고하면 소유주가 불분명한 관정일 경우 안성시에서 직접 원상복구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하수는 한번 오염되면 정화에 많은 기간이 소요되므로 지하수 오염을 미연에 방지해야한다”며 “안성의 청정지하수 보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오니 방치공 발견 즉시 신고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발견한 방치공은 안성시청 상수도과 지하수관리팀(678-5421~3) 또는 해당 읍·면·동주민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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